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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동계올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시각으로 내일 저녁 화려한 막이 오를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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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해드리기 위해 저희 KTV에서도 소치 현지에 취재진을 파견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개막을 앞두고 있는 소치 현지 모습을 전해드립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국의 선수단과 취재진들, 관광객들까지.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은 하루종일 손님맞이로 분주합니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숨 돌릴틈없이 바쁘지만 소치의 첫인상이 된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갖고 맡은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스모노프 / 소치올림픽 자원봉사자
"러시아에서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가 열리기 때문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좋은 조건에서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도울 예정이고 러시아 시민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습니다"
소치올림픽을 겨냥한 테러 위협이 계속되면서 보안점검은 나날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공항은 물론이고 올림픽 경기장과 주요 시설들이 모여있는 올림픽 파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2중 3중의 검문 검색을 통과해야 합니다.
올림픽 파크의 분위기는 삼엄하지만 소치 시내는 사뭇 다릅니다.
김경아 kka1213@korea.kr
제가 지금 나와있는 이곳은 소치 해안가에 인접해있는 광장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 곳곳에도 경찰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지만 올림픽을 보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축제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따찌아나 리미조바 / 올림픽 관광객
"지금 심정은 기쁘고 무척 즐거울 뿐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좋은 기분이 듭니다. 또 나라에 대한 자부심과 애국심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니시쿠보 류헤이 일본 / 올림픽 관광객
"일본 선수들을 주로 응원하지만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내기를 바랍니다"
관광객들은 기념품 가게에서 올림픽 심볼이 새겨진 외투와 털모자, 장갑, 휴대전화 케이스 등 다양한 상품들을 사며 한껏 올림픽 기분을 내고,
흑해의 아름다운 석양을 보며 평생 잊지 못할 시간도 갖습니다.
긴장과 설렘 속에서 소치는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동계올림픽의 막이 오를 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소치에서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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