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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열릴 예정인 이산가족상봉 행사 준비를 위해 우리측 실무점검단이 오늘 방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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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 행사장과 상봉단이 머물 숙소에 대한 점검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측 실무 점검단을 실은 차량 27대가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실무점검단은 현대아산 직원과 대한적십자사 그리고 협력업체 직원 등 총 64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점검단 대부분은 앞으로 상봉 행사가 열리는 20일까지 금강산에 머물며, 상봉이 이루어지는 이산가족 면회소와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을 사전 점검하게 됩니다.
싱크>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
"기술단은 이산가족 면회소, 금강산 호텔, 외금강 호텔 등 이번 상봉행사에 사용되는 시설 전반을 점검한 후 금강산 현지에 체류하면서 시설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강산 호텔과 외금강 호텔은 지난 해 9월 상봉행사를 준비하면서 숙소 문제가 합의되지 않아 시설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와 고령의 상봉단의 건강을 고려해 점검단은 난방과 전기 시설 등에 대한 복구를 우선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어제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이산가족 상봉자 명단을 교환했습니다.
우리측 상봉단은 85명, 북측 상봉단은 애초보다 한 명 줄어든 94명으로 조정됐습니다.
한편 어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며 이산상봉행사 재고 가능성을 언급한 북한은 이후 이와 관련된 추가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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