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전체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공통뷰

2014년에도 복고 열풍은 계속된다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4.02.10
미니플레이

남>

지난해 90년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사회 전반에복고 열풍이 뜨거웠는데요.

여>

올해도 복고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지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용산의 한 영화관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영화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복고풍의 우리 영화 한편이 선전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 충청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 '피끓는 청춘'이 개봉한 지 7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 순항중인데요.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복고 코드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진경 (21세) / 관객

"요즘에는 잘 볼 수 없는 풍경들이잖아요 제가 경험한 세대도 아니고 신선하고 좋았던 것 같아요."

복고 코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바로 복고 패션인데요.

패션계에서도 복고 바람이 거셉니다.

제가 지금 손에 들고 있는 건 더플 코트, 소위 말해 '떡볶이 코트'인데요.

90년대에 유행했던 아이템이지만 최근 다시 복고 바람이 불면서 재등장했습니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더플 코트를 비롯한 무스탕, 야구 점퍼 등 복고 패션의 매출이 이전보다 약 30% 가량 올랐습니다.

또 8,90년대 전성기를 구가하다 2000년대 접어들면서 사라졌던 패션 브랜드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이같은 추억의 브랜드를 모아 기획전을 열어 평소보다 배 이상 많은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추억의 가수들도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음반 매장 베스트 셀러와 스테디 셀러에 고 김광석씨와 고 유재하씨의 앨범이 눈에 띕니다.

발매된지 20년 이상 지났는데도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이들의 음악을 다시 찾으면서 옛 가수들의 음반 판매량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명훈 / 음반매장 가요 담당자

"실제로 판매량이 하루 10장 정도 나오고 있고요. 유재하씨 같은 경우는 LP로도 리마스터 돼서 판매가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때에 비해서는 두 배 정도 판매량이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복고 열풍의 이유로 청년층과 장년층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한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는 점을 꼽습니다.

인터뷰> 노광우 편집위원 / 고려대학교 정보문화연구소

"어른들만 보는 것이라면 '어른들의 문화'로 국한될 수 있고 지금 현재 젊은사람들의 문화를 젊은사람들이 나와서 해석한다면 청년들만의 하위문화가 됩니다. 그렇지만 그 두가지가 만났을 때에는 조금 더 폭이 넓어지는 거죠."

또 경기 불황과 더불어 8,9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끈 이들이 주요 소비층인 30~40대로 성장해 이들의 향수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폭넓은 연령층에게 어필하고 있는 복고 트랜드.

이같은 바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지숙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