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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소비자 혁명' 우리가 이끈다
등록일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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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소비자 협동조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활동을 시작한지 1년 정도 됐는데요.

스마트폰 기본요금을 5천원으로 낮추는 등 그동안 통신시장에 적지않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구영서 국민 기자가 통신소비자 협동조합 1년을 결산했습니다.

[기사내용]

인천시 매소홀로의 한 아파트.

한 주부가 통신요금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몇달 전에 나왔던 핸드폰 요금에 비해 이번 달에는 반 이상이 적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지애 / 인천시 매소홀로

"기본료 3300원 때문에 매우 저렴한 요금으로 잘 쓰고 있습니다. 예전 S통신사에서는 기본요금이 1만 2천원이어서 많이 쓰면 2만원 나왔는데 지금은 그 절반으로 줄인 5천원, 6천원 정도로 쓰고 있어서…"

김씨는 지난해 9월부터 통신소비자협동조합에 가입해 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이게 됐습니다.

김씨처럼 통신비 부담이 크게 준 조합원들은 현재 6천여명에 이릅니다.

통신소비자조합은 협동조합 기본법 제정에 따라 2012년 12월에 출범해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알뜰폰 업체와 제휴해 휴대폰 단말기 공동구매와 단말기 할부금을 인하하는 성과를 냈고  기본요금도 핸드폰 3300원, 스마트폰 5000원으로 크게 낮췄습니다.

특히 인천지역 내 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통신비 부담이 적은 알뜰폰으로 교체해 드린 조합의 활동은 통신복지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고있습니다.

인터뷰> 박승희 위원장 /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굉장히 폭발적이었어요. 통신요금이 70%가 인하가 돼서 그래서 어르신들이 불편이 없도록 이런 서비스야말로 전국으로 확산해서…"

통신소비자협동조합이 통신시장에 미친 변화는 아직 만족스런 수준은 아닙니다. 

대다수의 통신소비자들이 개별적으로 거대 자본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못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용구 이사 / 통신소비자협동조합

"통신사에서는 들은 척도 안하고 정부에서도 시장개입을 하는 데 한계가 있고 시민단체들도 시행력이 담보가 되지 않아서 개선되지 않았는데, 계약에 의해서 끌려다닐 수 밖에 없잖아요."

통신시장의 잘못된 유통구조를 바로잡고 소비자의 권익을 확보하기 위한 이른바 '통신소비자 혁명'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지금 보다 응집된 소비자 단결력이 필요합니다.

통신소비자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설립된 통신 소비자협동조합, 앞으로의 활동이 크게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구영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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