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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 훈련인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이 오는 24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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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이산가족상봉행사 준비도 큰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노은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미 연합군의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열흘간 실시됩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상관없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진행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북한도 이번 한미 연합연습이 방어적 성격의 연례적 연습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산가족 상봉과 연계하는 것은 맞지 않다 그렇게 생각됩니다."
올해 키 리졸브 연습은 합동참모본부 주도로 실시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한미연합사령부 주도로 진행되고, 참여하는 미군도 지난해 3천 5백여 명에서 올해 5천 2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앞서 북한은 상봉 행사 개최에 합의한 직후인 지난 목요일에 국방위원회 성명을 내고 군사 훈련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우리 정부의 사전 통보를 받은 후에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김의도 대변인 / 통일부
"어제 판문점에서 구두로 북측에 통지된 것으로 들었습니다. 거기에 대한 특별한 반응은 없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 중입니다.
지난 주말 동해안에 내린 폭설로 금강산 일대에도 1m 넘게 눈이 내렸지만, 우리 측 제설 차량 3대가 동원돼 쌓인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합의된 이상 상봉 행사는 반드시 열려야 한단 입장을 고수하며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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