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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판문점에서는 남북 고위급 접촉이 진행 중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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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성사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어떤 논의들이 이뤄지고 있는 지, 통일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기자> 표윤신 기자 / 통일부
네, 통일부에 나와있습니다.
남북 대표단은 오전 전체회의에 이어 오후 2시 쯤부터 2차 전체회의에 들어갔는데요.
현재 회의가 1시간 여 째 중단된 상태입니다.
우리측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과 북측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남북 대표단은 남북관계에서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측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북핵 문제 해결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북측은 키리졸브와 독수리연습 등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설명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오늘 실무접촉은 합의를 이끌어내기 보다는 서로 관심사를 설명하는 수준에서 그칠 전망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후 추가 접촉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는 남북 대표단 모두 원활히 진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남북 대표단이 나눈 내용 중 모두 발언 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인데요, 오늘 실무접촉이 끝나면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직접 접촉 내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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