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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장보고 과학기지' 준공…과학영토 확장
등록일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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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오늘 준공식을 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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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과학영토가 남극 대륙 본토까지 확장됐는데요,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전체 면적 약 1,360만 제곱킬로미터.

한반도의 62배에 달하는 거대 공간 남극.

평균 2100미터 두께의 얼음으로 덮여 있는 대륙은 지구 담수의 90%를 담고 있습니다.

가장 혹독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으면서 석유와 가스, 광물과 수산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한 자원의 보고입니다.

극한의 날씨와 청정자연 환경이 공존하는 남극은 천연과학의 실험장인 동시에 환경변화 연구의 최적지로 꼽힙니다.

1988년 남극 연안 킹조지섬에 세종과학기지가 들어선 후 26년 만에 우리나라의 두 번째 남극기지인 장보고 과학기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열 번째로 남극에 2개 이상의 상설기지를 보유한 나라가 됐습니다.

강창희 / 국회의장

“오늘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극지에서도 선진국으로 발돋움을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2006년부터 총 천4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장보고기지는 생활동, 연구동, 발전동 등 16개동과 24개 관측장비, 부대 설비를 갖추고 최대 6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장보고 기지 준공으로 장보고기지와 세종기지가 극지분야 연구를 분담하게 됩니다.

세종기지는 해양환경, 연안생태 등 연안기반 연구에, 장보고 기지는 빙하, 운석, 오존층 등 대륙기반 연구의 전진지기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장보고기지를 극한지 실용기술 개발을 위한 실험처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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