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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속 사진페스티벌' 릴레이 전시
등록일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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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개 국공립 미술관을 차례로 돌며 개최되는 '미술관 속 사진 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박하영, 박혜란 국민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사진과 미디어 : 새벽 4시'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입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 속 현대인의 다중적 자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 뿐 아니라 영상과 설치작업, 그리고 SNS를 이용한 참여형 전시 작업 등 14명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아라 /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꿈이랑 현실 사이, 사실과 허구 사이, 그 공간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전시 초반부는 어둡게 조성돼 불을 끄고 누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듯한 개인적 이야기를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그림자라는 어둠이 어디로부터 연유되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장태원작가의 작품입니다.

그림자 부분을 자신의 혈액으로 채워 응고시키기도 하고, 가족을 촬영한 사진의 그림자 부분을 잘라내어 자신의 얼굴에 붙였습니다.

서울 도심 사진을 픽셀 단위로 파편화시키고 그것을 재조합한 뒤 거대한 소용돌이 형태로 구성한 이 작품은 오늘날 도시 환경의 빠른 속도와 파괴, 그리고 재생산에 관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민종현 / 서울 선린중 3학년

"작가가 저희의 발상을 뛰어넘는 저런 신기한 구상을 했다는 게 멋있는 것 같아요."

A4용지와 비비탄 총, 실제 유투브  동영상 속 음향 소스로 연출된 이 영상은 검은 무기와 붉은 피가 모두 하얀 색으로 탈색돼 있습니다.

인터뷰> 박하은 / 대구시 달서구 성서서로

"지금 우리는 이렇게 편안하게 살고 있는데 다른 쪽에서 벌어지는 일을 나타낸 걸 보니까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내가 좀 더 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차지량 작가는 SNS에 올라오는 사진을 이용한 다채널 영상 설치 작업을 통해 새로운 미디어 매체인 SNS가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로 자리하고 있는가를 위트있게 반문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다중적인 자아를 가지고 현실과 가상의 시공간을 유영하는 현대인에게 자아, 기억, 풍경 그리고 부유하는 이미지와 정보에 생각하게 하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과 미디어 : 새벽 4시 전시회는 다음달 23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박하영입니다.


미술관 속 사진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대전시 만년동 시립미술관입니다.

'사진과 사회'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사진작가 26명의 사진작품 150 여 점을 비롯해 37명 아카이브팀의 영상, 오브제, 설치미술 작품들이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연숙 / 대전시립미술관 도슨트

"사진이라는 이 매체가 예전에는 개인의 기록물이나 그 이후에는 개인의 내면을 매체가 자기의 내면을 담아내는 매체로서,또 근래에 이르러서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회현상이나,어떤 사회특성을 표현하는 어떤 물체로서 이용되어져 왔습니다."

'여기는 가영이네 옥상 정원'이란 제목의 허태원작가 작품입니다.

버려진 화분을 재활용해 꽃을 심어 동네를 환하게 변화시켜 가는 과정을 여러 장의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3년전, 일본 후꾸시마현을 강타한 쓰나미를 모티브로 한 사진작품입니다.

'사진의 길-카메라들' '사진의길- 액자들'이란 제목이 이 작품들은 사고 당시의 애절하고 참담했던 정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벽면을 가득 채운 이운엽 작가의 목판화입니다.

지난 80년대를 상징하는 반공, 농활 포스터 등 다양한 주제의 포스터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회에는 비판, 행동, 공동체, 공공을 주제로 사회비평적 사진작품을 비롯해 공공미술, 문화예술활동기록 등을 보여주는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형철 / 대전시 중구 용두로

"이번에 전시를 보면서 소셜아트를 알게 되었는데, 사회적 비판, 풍자에 관한 사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번의 '사진과 사회'전을 시작으로 , '사진과 도시', '사진과 미디어', '사진과 역사' 등의 주제로 릴레이로 열리게 될 '미술관속 사진페스티벌'은 신뢰, 배려, 나눔 등 사회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사회적 자본과 예술적 소통을 모색하는 사진축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시를 돌며 진행되는 이번 특별 사진전은 사진이라는 사회적 소통의 언어가 사회 영역으로 얼마나 확장되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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