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로 피해를 당한 사람들은 정신적 고통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런 범죄피해자에게 정신적 안정을 찾아주고 일자리도 제공해주는 사회적 기업인 이른바 스마일 화원이 운영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화환을 제작하고 난을 보살피는 정재훈씨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서울 동부지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에서 운영
정씨가 일하고 있는 꽃집은 범죄 피해자를 돕기위해 서울 동부지검 범죄피해자 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이른바 '스마일 화원'입니다.
정씨의 아버지는 2008년 불의의 사고를 당해 돌아가셨고 그 후 아버지를 보호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나 범죄피해자 지원센터의 심리 상담에 이어 화원에서 일하게되면서 정씨는 꽃과 식물에 흥미가 생기고 자신이 돌본 식물이 잘 자라 꽃을 피우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정재훈 / 범죄피해자 유족
"범죄 피해를 당한 직후에 많이 상심도 돼서 우울증도 왔었는데 이곳 화원에서 일하게 되면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시고, 한분,한분 위로도 해주시고 격려도 해주셔서…"
스마일 화원은 2011년 법무부가피해자를 돕기 위해 만든 사회적 기업 1호점입니다.
이곳에서 나오는 이익금은 전액 피해자들에게 지원되고 있습니다.
검찰의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스마일 화원' 운영과 함께 상담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홍렬 사무처장 /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범죄 피해자 지원센터는 58개 지검 지청에 모두가 설치가 돼 범죄피해가 발생하게 되면 저희 지원센터에서 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피해자 지원과 그 현장 정리까지 청소까지도 해주고 있습니다."
국가에서 범죄 보호법이 강화되면서 피해자 기금법이 만들어졌지만 예산은 많이 부족합니다.
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더 많은 사회적 기업이 육성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