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박근혜 대통령은 어젯밤 발생한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안타까움을 나타내면서 철저한 원인 파악을 지시했습니다.
여>
박 대통령의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어젯밤에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의 체육관 붕괴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서 너무나 가슴아프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희생자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면서 부상자 치료, 장례 보상 등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사고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이번에 눈이 많이 온 동해안 지역의 다중 이용 시설물에 대해서 위험 요인이 없는지 안전점검을 다시 한 번 실시해주기 바란다.
아울러서 시설 기준 준수, 제설 등 안전조치, 대피시스템 등 사고의 근원적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신학기를 앞두고 신입생 환영회 등 많은 행사가 예상이 된다. 학생 집단연수에 대한 안전 긴급 점검을 실시해 달라.
최근 부산과 여수의 기름 유출 사고를 비롯해서 안전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관계 부처는 우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야 하고, 또 현장을 잘 조사를 해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 어디인지 찾아내고 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정교한 대책을 만들어서 착실히 집행해야 된다.
무엇보다도 안전위험이 있는 현장에는 안전수칙이라는 게 있지 않나, 그 수칙들을 각 부처가 지금의 환경에 만들어진 그 수칙들이 잘 부합이 되는지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보완할 것이 있으면 하면서 앞으로 이 수칙들이 현장에서 철저히 지켜지도록 교육하고, 또 인식을, 그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철저하게 감독을 해 나가야 하겠다.
또 지난 일요일에는 이집트에서 폭탄테러가 발생 했다. 여기에서 희생되신 분들, 또 유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조의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
정부는 피해자 후송과 보호 및 치료 조치 등 필요한 모든 가능한 지원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
이러한 테러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비인도적인 범죄 행위다.
이번 사건의 배후와 원인이 조속히 규명될 수 있도록 이집트 정부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
지난 2월 6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동해안 지역 폭설로 인해서 주민 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강원 동해안 지역에 또다시 폭설이 예고되고 있어서 걱정이 크다.
응급 복구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해주기를 바라고 산간마을의 고령 어르신들의 건강문제 등 여러 가지 대책을 세심하게 챙겨가기를 바란다.
지난주 개최된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국민적 기대가 큰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한·미 군사훈련과 상관없이 예정대로 진행키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그동안 인도주의 문제와 정치ㆍ군사적 사안은 분리돼야 한다는 일관된 원칙을 가지고 임해 왔다.
앞으로 남북 간에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문제를 분명하고 투명하게 밝히고, 약속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지켜질 때만 남북 간에 신뢰가 쌓이고, 남북관계가 제대로 펼쳐질 수 있을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후에 가족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이 작년 한 해에만 3,800명에 달하고 있다.
앞으로 이산가족들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북에서도 더욱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 이산가족은 남한에만 있는 게 아니다. 가족을 보지 못해서 가슴에 한 맺힌 분들이 북한에도 있지 않나, 남북이 같이 협력을 해서 이런
모든 이산가족들이, 더군다나 다 고령들이신데, 꼭 마음에 맺힌, 이런 오랫동안 쌓여온 이런 한을 풀 수 있도록 노력을 더욱 해나가야 할 것이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