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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사고 현장에서는 수색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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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유영 기자, 수색 작업은 모두 마무리가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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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기자 /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현장
네, 119구조대와 경찰, 육군 등 1천5백여명이 투입된 매몰자 수색작업은 오전에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사고 대책본부는 이번 사고로 여학생 7명, 남학생 2명, 이벤트업체 직원 1명 등 총 10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중상 2명, 경상 16명, 치료 후 귀가 조치한 인원 87명 등 총 115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최종 밝혔습니다.
부상을 당한 피해 학생들은 경주 인근과 울산 지역 병원 8곳에 분산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수사도 본격화됐는데요, 검찰과 경찰은 수사대책본부를 구성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수사를 진행중입니다.
이번 사고는 이 지역의 적설량이 최근 80센티미터가량 수준으로, 대학 신입생들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던 체육관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된 것이 1차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건물의 하중을 받치던 H빔의 용접상태나 볼트 조임의 불량 등 시공과정의 부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은 지난 2009년 준공된 이후 한번도 안전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즉, 리조트 소유주인 코오롱이 안전관리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코오롱 측은 정기적으로 내부 점검을 벌여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사고대책본부 측은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장례지원 등에 대한 논의를 유가족을 상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사고현장에서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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