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열립니다.
6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그리워하던 가족들과 만남을 앞둔 심정은 어떨까요?
지금 남측 상봉단은 금강산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남북회담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은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세요.
네. 남측 상봉단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오전 8시 20분쯤 속초를 출발했습니다.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차례로 통과해 오후 1시쯤이면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조금 늦은 점심을 먹고, 금강산호텔에서 오후 3시 첫 번째 단체 상봉이 있습니다.
단체 상봉은 2시간 동안 진행되는데요.
이산가족들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 7시부터는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이번 남측 상봉 대상자 82명은 동반가족 58명과 함께 방북했는데요.
남측 신청자가 만나게 될 북한 가족들은 178명입니다.
내일은 개별 상봉과 공동 중식, 가족단위 상봉이 예정돼 있고, 모레 오전에는 1시간 동안의 짧은 작별 상봉을 하고 상봉단은 남쪽으로 돌아옵니다.
2박 3일간 6차례에 걸쳐 11시간을 같이 보내는 겁니다.
이어 23일부터 25일까지는 북측 신청자가 남한 가족들을 만나는 2차 상봉이 진행됩니다.
폭설이 내린 금강산에서는 제설 차량 15대와 100여 명이 동원돼서 지난주부터 부지런히 진입로와 상봉장 주변의 눈을 치우고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상봉 행사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또 이번 상봉단에는 90대 25명을 포함해 70세 이상이 90% 넘게 차지하고 있는데요.
만일을 대비해 의료진 12명과 구급차 3대가 동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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