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을 앞둔 이산가족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금강산으로 향하는 이산가족들의 모습을 여정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휠체어에 몸을 싣고 가족을 만나러 가는 할머니는 딸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눈물이 흐릅니다.
sync>류길재 통일부 장관(말자막)
"벌써부터 우시면 어떡해...벌써부터...거기 가시면 많이 우셔야 되는데"
이번 상봉단의 최고령자 김성윤 할머니도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꿈에도 그리던 여동생과 조카들을 만나기 위해섭니다.
오늘 만날 가족 생각에 마음도 몸도 가볍기만 합니다.
sync>김성윤(96살/상봉단 최고령자)(말자막)
"마음 푹 놓고 잘 잤어요."
동반가족들의 마음도 설레기는 매 한가지입니다.
녹취>이범순(동반가족)(말자막)
"이렇게 만나게 되니까 무슨말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요. 너무 보고싶고 가슴이 떨리고 생각만해도 눈물만나요.
현장을 찾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상봉을 위해 떠나는 이산가족들을 일일이 찾아 인사를 건넸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들을 부축하며 마음을 함께 했습니다.
sync>류길재 통일부 장관(말자막)
"잘 다녀오싶시오.
"네."
이산가족들은 설레임 속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녹취>이창주(78세)(말자막)
"고맙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북으로 향하는 82명의 이산가족 상봉단.
그리던 가족들을 만날 감격적인 재회의 순간이 이제 꿈이 아닌 현실이 됐습니다.
KTV 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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