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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美 하원 외무위원회 대표단 접견
등록일 :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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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8일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등 외무위원회 대표단을 접견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고령인 상황에서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미 하원 의회의 대표적 친한파로 분류되는 에드 로이스 외교위원장과 외무위원회 대표단이 청와대를 찾았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해 5월 방미 당시 한미 동맹 60주년 기념 결의안과 한반도 평화통일 결의안을 채택하고 많은 지원을 해준 것에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로이스 위원장이 글린데일의 위안부 소녀상을 방문하고 위안부 피해 여성인 고 황금자 할머니를 조문한 것에 우리 국민들이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결의안을 시행하도록 촉구한데 감사를 표하며 고령인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이 문제가 빨리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말자막)

(할머니들이 이미 다 돌아가시고 작년에 한 분 돌아가셔서 이제 55분 밖에 안 남았습니다. 이 문제도 빨리 해결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단>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

"박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 많은 의원 영향 받아"

로이스 위원장은 이번에 방한한 미 하원 대표단이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 박 대통령의 미국 상하원 합동 연설을 계기로 수 많은 미국의 상원, 하원 의원들이 영향을 받았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이스 위원장은 방한에 앞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 총리의 지난해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중국을 이롭게 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로이스 위원장의 방한이 최근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상황 등과 관련한 양국 정부의 입장을 교환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이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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