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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껍질, 한약 재료·화장품으로
등록일 :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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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과일, 바로 감귤입니다.

가정에서는 보통 귤껍질을 그냥 버리는데요.

제주도의 한 가공공장에서 연간 5만톤의 감귤 껍질을 가공처리해 한약재, 화장품 원료, 가축사료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박혜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양지바른 제주 바닷가에 주황색 감귤껍질이 길게 널려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마치 한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 합니다.

이 감귤껍질은 근처 음료회사에서 쥬스를 만들면서 부산물로 나온 것들입니다.

이곳에서 건조되는 감귤껍질의 양은 많게는 하루 120톤에 이릅니다.

수거된 감귤껍질은 이곳에 건조되기에 앞서 약품세척과 고압살수 세척, 고온 스팀살균 등 여러차례 과정을 통해 잔류농약이 말끔히 제거됩니다.

1차 건조된 감귤 껍질은 균일하게 절단 돼 2차 건조기로 넘어가고 다시한번 건조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감귤진피'라고 하는 완제품이 탄생됩니다.

감귤진피는 한약재료와 향료 식용차, 모기향과 화장품 원료 등 30 여가지 각종 제품의 원료로  쓰입니다.

인터뷰> 최종수 대표 / 남해상사

"저희 회사가 지금 감귤 부산물을 처리하는 것은 연간 5만톤이 됩니다. 한 30년을 이 사업을 해왔는데, 5만톤 가운데 1만톤 정도는 건조를 하게 되는데요. 1만톤 건조한 약재물량이 수입산에 밀려서 애를 먹고 있습니다."

감귤진피는 기가 뭉친 것을 풀어주고 비장의 기능을 강화해 주며 습을 제거하고 담을 삭이는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자 / 남해상사 생산부장

"밀감껍질은 사용하는 용도도 굉장히 다양하지만 여자들 간단하게 얼굴에 마사지식으로 해보면 보습과 미백에 굉장히 좋습니다."

질이 떨어지는 감귤 부산물 4만 톤은 습식발효처리를 통해 가축사료로 만들어집니다.

현장멘트>

겨울이 제철인 감귤, 노란색 귤 껍질 속에는 이 밖에도 신비의 물질인 테레빈유가 들어있어 탈취와 기름제거 등 우리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제주 올레3길에서 국민리포트 박혜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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