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펼치는 입체 조형의 세계, 세계팝업아트전이 대구에서 열렸는데요.
김성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세계팝업아트전'이 열리고 있는 대구 수성아트피압니다.
'종이로 펼치는 입체 조형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작가 18명의 팝업북과 회화, 조형, 사진,영상 등 11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철희 / 큐레이터
"(팝업아트는) 접거나 종이를 자르거나 물리적인 힘을 가해서 어떤 형상을 만들어 내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교육적인 목적으로 아이들이 좀더 직관적으로 팝업아트를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게 할 수 있는 그런 전시들이 많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전세계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소설 해리포터를 팝업북으로 제작한 작품입니다.
해리포터의 주인공들이 책 속에서 마치 튀어 나올것 같습니다.
전시장 한켠엔 신기한 팝업극장이 있습니다.
팝업북이 자동으로 넘어가며 노래도 흘러나옵니다.
세계적 명작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팝업화해 만든 작품입니다.
이밖에도 세계적인 팝업아티스트 마틸다니베의 작품을 비롯해 에르메스, 샤넬, 루이까또즈, 불가리 등 세계 명품 브랜드와 협업한 작품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팝업 아티스트 김수현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가수 원더걸스의 앨범 타이틀 곡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팝업으로 구현했습니다.
인터뷰> 이지영 / 대구시 수성구
"직업이 초등교사다 보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경우가 많아요. 그냥 책을 읽어주는 것보다 팝업북을 이용하면 좀더 아이들에게 흥미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고…"
인터뷰> 이예리 / 경북 경산시
"세계 유명한 작가들의 (팝업)책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팝업기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눈길을 끕니다.
이번 전시회는 3차원 시각예술인 팝업아트가 평면에서 입체로 변화하는 기법의 변화를 느낄 수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세계적인 팝업아트를 한자리서 살펴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김성현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