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 대변인들이 서울 명동에서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소비가 크게 줄어든 닭과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아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오늘은 초콜릿 대신 닭과 오리고기를! 닭과 오리고기는 안전합니다!"
42개 정부 부처 대변인들과 한국소비자단체 소속 10개 단체 회원 등 2백여 명이 닭,오리고기 홍보 피켓을 들고 거리 행진을 벌입니다.
조류인플루엔자에 걸린 닭,오리고기는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다는 점과 닭·오리고기는 익혀서 먹으면 바이러스가 사멸하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섭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후, 하나로마트 판매액 기준으로 닭고기 소비량은 49%, 오리고기 소비량은 64%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남태현 /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오리 닭 소비 촉진으로 시름을 덜어드리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되었습니다.
인터뷰> 남태현/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오리, 닭고기를 드셔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닭강정, 오리훈제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의 시식행사도 마련돼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끕니다.
하단> 길홍근 / 국무총리실 국무기획비서관
"닭고기 오리고기 안전하니까 많이많이 드세요"
인터뷰> 필립 씽 / 싱가폴
"정말 좋아요! 맛있어요!"
이날 닭오리고기 소비촉진 캠페인 현장에서는 닭고기나 오리고기 요리를 먹는 장면을 담은 인증사진을 가지고 온 시민 100명에게 치킨교환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벌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부대행사로 진행된 닭 오리농가에 응원 메시지 보내기에도 많은 참여과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종호 / 경기도 파주시
"AI 때문에 뉴스보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감염된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얘기 듣고, 75도 이상에서 5분간 가열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들어서 닭고기 되게 좋아하는데 마음편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장멘트>
이번 행사는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속이 타들어가는 축산농가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주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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