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시니어, 즉 활발한 노년은 요즘의 실버세대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들 실버 세대를 겨냥한 디자인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문인수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떡, 고기, 해산물이 곁들인 꼬치 열량을 줄인 다이어트 햄버거.
실버세대의 신체와 입맛에 맞춘 야외용 음식 20여 가지가 선보였습니다.
음식 하나 하나 평가단 10여명이 맛을 보며 평가합니다.
인터뷰> 김다인 / 시민평가단
"옛날의 그 맛을 살리면서 요즈음 신세대 감각을 덮인 맛이기 때문에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길 것 같아요."
옷가방에서 영감을 얻은 트렁크 하우스, 조립식 야외용 키친.
버스정류소나 단독주택의 마당에 설치할 수 있는 친환경 의자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인의 인생 시계는 계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디자인도 그에 맞춰 변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실버세대들은 은퇴 후에도 왕성한 소비생활은 물론 사회활동과 여가생활을 즐깁니다.
인터뷰> 유길준 / 서울 디자인 경영단장
"100세 이상까지 정말 우리시민들이 건강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생애주기별로 적합한 디자인정책이 제시돼야…"
패션도 예외는 아닙니다.
청바지에 티셔츠 그리고 캐주얼한 자켓 차림은 이제 노년층에게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한글로 디자인한 티셔츠도 사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기능중심의 디자인에 감성과 다양성을 더해야 백세시대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 박철웅 / 디자인 넥스트 대표
"100세 시대를 위한 제품들은 더 스마트 해지고 더 쓰기 편하고 패션어블해지고 감성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담겨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면 실버산업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91조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광순 / 디멘드 대표
"70세 80세 90세 되시는 분들이 이 사회 중심적인 역할이다 그렇다고 보면 제반 제품이나 집 이것들을 50세가 아니라 70~80세 라는 것을 가정하고"
복지 선진국은 백세시대 디자인을 심리적 불편해소에 두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도 기능성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버세대의 디자인은 이제 노년층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 그리고 세대 간 교류에 어울리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문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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