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과 비보잉, 왁킹과 락킹, 걸스힙합 등을 모두 어우르는 종합 스트릿 댄스대회가 최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그 뜨거운 현장을 장하라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8명 여성들의 자신만만한 표정과 강력한 군무가 좌중을 압도합니다.
이어지는 팀들의 폭발적인 무대 매너에 공연장을 가득채운 관객들의 환호소리도 더욱 높아집니다.
2014 스트릿올라운드챔피온쉽 퍼포먼스 대회에는 500여 명의 춤꾼들이 참가해 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교복에서부터 페이스 페인팅에 이르기까지 톡톡튀는 콘셉트로 꾸민 다양한 복장과 연출도 볼거리를 한껏 선사합니다.
인터뷰> 조동휘 / 참가자 '뉴크루'
"오랜만에 참가하는 거라서, 굉장히 설레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인터뷰> 이지연 / 참가자 '롤스키즈'
"락킹을 전공하고 있는데, 포스터보고 경험도 쌓고 싶어서…"
국내 최초의 종합 스트릿댄스 대회인 이번대회에는 청소년 30개 팀과 일반인 35개 팀이 참가해 왁킹, 힙합, 팝핀, 비보잉 등 다양한 장르의 스트릿댄스 솜씨를 겨뤘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스트릿 댄스계의 전설로 알려진 위글스, 헨리 링크, 타이스케 등의 해외 유명 스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정상현 / '펑키 스트릿 프린스'
"다른 댄서들과 호흡할 수도 있고 심사위원들의 춤도 볼 수 있고 더불어서 저희 춤을 또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국내 유명 댄스팀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져 대회에 생기를 더했습니다.
인터뷰> 박성진 학과장 / 서울종합예술학교 스트릿댄스학과
"스트릿댄서들이 기존의 배틀을 탈피하고 관객과 소통하고 각자의 춤을 안무화해서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그런 기획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9시간의 경연이후 청소년팀 4팀, 일반팀 4팀 등 8팀에게 모두 500여 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주어졌고 특별히 청소년팀 학생들에게는 대학 4년 장학금 혜택이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이수철 / 우승팀 '왁킹 어쌔신'
"저희가 우승할 생각을 못했고요. 짐 싸서 집에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무료입장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젊은 댄스 예술가들의 창의성과 함께 땀과 열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국민리포트 장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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