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하면 자치단체나 학교에서 운영하는 대형 도서관을 생각하실텐데요
요즘은 동네마다 특색을 살리고 주민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내일 국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서구 가양1동에 있는 도란도란 도서관입니다.
사랑방 모양의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쉼터와 문화공간입니다.
주부들이 매월 두차례 독후감을 나누는 나눔방, 어린이들의 전용공간인 배움방, 주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전시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종선 / 서울시 강서구 허준로
"가사에 바빠서 못 읽었던 문학작품을 선정해서 읽음으로 교양이 넓어지고 주부들이 친목을 도모한다는 면에서 참 보람됩니다."
인터뷰> 이순자 관장 / 도란도란 도서관
"15명의 봉사자로 운영되고 있고 주민들의 독서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쉼터와 소통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마을 도서관의 형태도 다양합니다.
제 뒤에 보이는 것이 폐차된 버스로 만든 작은도서관입니다.
서울시에는 이같은 작은도서관이 70여개소나 됩니다.
폐차를 활용한 이 도서관은 깔끔하게 정리된 내부에 14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미지 / 도서관 담당관
"버스회사에서 폐차된 버스를 도서관으로 만들었더니 아파트 주민들이 정말 좋아하고 이용도 많이 합니다."
은평구에 있는 작은도서관은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었으며 녹번동의 한 도서관은 만화책만 1900여권을 갖춘 만화도서관입니다.
종로구 숭인동에는 한옥 도서관이 문을 여는 등 다양한 구조와 내용으로 주민의 생활 속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내 도서관은 813개소인데 올해 24개의 작은 도서관을 더 만들 계획입니다.
국민리포트 이내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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