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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왕 김미숙, 9천 시간 이웃 사랑
등록일 :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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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곳곳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아직도 많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간다는 한 주부 자원봉사자가 있는데요, 자원봉사 시간이 무려 9천시간이나 됩니다

지혜영 국민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립뇌성마비복지관.

건물 가득, 맛있는 음식 냄새가 가득합니다.

복지관 3층 한 켠에서 10여 명의 주부 자원봉사자들이 분주하게 전을 부치고 있습니다.

동태전, 호박전 그리고 꽂이전까지.

그 양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현장음>

"즐거운 마음으로 가장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봅시다. 맛있게,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전 부치기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사람은 강북여성자원봉사단의 김미숙 단장.

인터뷰> 김미숙 (54세) / 강북여성자원봉사단장

"뇌성마비 중증장애인 가정에 음식을 보내드리는 일에 저희가 전을 맡았어요. 그래서 열심히 전을 만들고 있는거에요."

명절 때나 음식이 필요할 때면 김씨는 주부 봉사자들과 함게 장애인 가정을 위해 정성스럽게 음식을 장만합니다.

인터뷰> 남혜숙 / 서울시 도봉구 노해로

"정말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잘 부쳐진 전은 다른 생활용품과 함께 장애인 가정으로 전달됩니다.

인터뷰> 조정래 사회복지사 /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주부님들이 오셔서 자그나마 장애인분들을 도움을 줄 수 있어서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좋은 활동을 하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가 자원봉사를 시작한 것은 여고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양로원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계속 눈에 밟혀 '호스피스' 봉사를 시작하게 됐고, 지금도 중증 어르신이나 재가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의 손과 발이 되어왔습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김씨는 지난 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에서 정부훈장 석류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총 2,154회에 걸쳐 9,251시간의 인증을 받았지만 사실은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자원봉사와 함께 했습니다.

인터뷰> 양정옥 / 서울시 강북구 4.19로

"즐겁게 봉사하시면서 적극적으로 하시는 그 모습이 아름답고 같이 동참하는 것이 정말 좋아요."

보다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 7개의 자격증과 다양한 교육 과정도 마칠정도로 김씨의 열정은 남달랐습니다.

인터뷰> 김미숙 (54세) / 강북여성자원봉사단장

"자원봉사는 어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일이고요, 시간이 없거나 돈이 없거나 그런 것과는 다른, 어느 누구나 마음만 내놓으면 다 같이 나눌 수 있는 것이 자원봉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나눔으로써 얻어지는 즐거움은 어떤 즐거움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하는 김미숙 씨.

그의 이웃 사랑과 열정이 차가운 겨울 날씨를 녹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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