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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불꽃놀이…낙화놀이 재현
등록일 : 201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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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경기도 여주에서 옛 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재현됐습니다.

낙화놀이는 선비들이 시회나 뱃놀이, 대보름 때 즐겼다고 합니다.

박희순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마을 한복판에 길게 늘어진 철사줄에 낙화순대가 내걸렸습니다.

철사줄에는 내걸린 낙화순대 마을주민들이 손수 만든 것입니다.

등모양의 낙화순대의 크기는 직경8cm-길이 50cm.

각 가정에서는 소나무 껍질과 숯을 섞어 부순 가루를 잿물을 드린 창호지에 말아 만든것입니다.

인터뷰> 엄기성 / 여주시 본두리 마을이장

"주민들의 건강과 풍년을 위해서 모든 잡귀 액운을 쫓기 위해서 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드리워지면서 마을 어른이 안녕을 축원하고 짚단을 쌓아 만든 횃불더미를 이용에 낙화순대에 불을 붙이자 불꽃이 점점 땅으로 떨어집니다.

이 모습이 마치 불꽃이 떨어져날아가는 것 같다고 해서 "낙화놀이"로 부릅니다.

인터뷰> 정희숙 / 경기도 광명시

"낙화놀이를 오늘 처음 봐서 즐겨봤는데요. 여주 주민분들이 인심도 좋아서 있는 내내 즐겁게 시간 보냈습니다."

낙화놀이는 옛날 선비들이 뱃놀이나 시회(時會)때 또는 대보름에 선보였던 민속놀이로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여주시 해촌마을에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춘석 / 여주시장

"마을의 액운을 퇴치하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길 기원하는 민속놀이입니다."

전통 낙화놀이는 요즘 행사 뒤풀이로 펼쳐지는 거대한 폭음의 불꽃놀이와 달리 조용하고 서정적이어서 우리 선조들의 정서를 잘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장멘트>

민속놀이가 점점 잊혀져 가는 요즘 여주 본두리 주민들 자부심과 노력이 낙화놀이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순희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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