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금강산에선 이산가족 상봉자들이 꿈에 그리던 가족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표윤신 기자!
네, 남북회담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2차 이산가족 상봉단의 개별상봉은 조금전 11시에 끝났습니다.
개별상봉은 우리측 상봉단 숙소인 금강산 호텔에서 진행됐는데요, 진행요원과 취재진 없이 비공개 하에 가족들끼리 모일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인 개별상봉 동안 남북의 가족들은 서로 준비해온 선물을 건내기도 했습니다.
2차 상봉 둘째날인 오늘 이산가족들은 개별상봉을 포함해 모두 3차례 6시간의 만남을 갖는데요.
잠시 뒤인 12시부터 두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오후 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이산가족면회소에서 단체상봉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2차 상봉은 북측 상봉대상자 88명과, 이들의 남측가족 357명이 만나는데요.
1차 상봉때 11가족이었던 직계가족 상봉은 1가족에 불과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상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이 시작됐는데요.
어제는 북측이 세관 검사 시 우리측 기자의 노트북에 담긴 파일 내용을 문제 삼아 해당기자의 입경이 10시간 가까이 늦어지는 일도 있었기 때문에 오늘 상봉에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을 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남북회담본부에서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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