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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의 국공립, 시립 미술관과 박물관도 260여 곳도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이 주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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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보다 훨씬 많은 시민이 미술관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오늘로 두 번째 마련된 '문화가 있는 날'.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는 무료로 작품을 관람하려는 많은 시민이 찾아와 오전부터 활기가 넘쳤습니다.
홍수경 / 관람객 김예늘 / 관람객
"지난달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잘 몰랐는데 이번 달에 알게 돼서 오늘 문화가 있는 날 여기 미술관에 찾아왔습니다."
"저는 평소 문화생활을 즐기지 않았는데 이번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매달 문화를 즐기려고 해요."
지난달 문화가 있는 날에는 국립현대미술관 세 개 관의 관람객 수가 전날 대비 두 배가 넘었고, 이달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을 것으로 미술관은 보고 있습니다.
최용석 로비매니저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앞으로도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이런 식으로 관람료 면제는 물론이고 다채로운 행사를 같이 준비할 예정입니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미술관을 찾아주시면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봄 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나온 가족도 삼삼오오 오신 어르신들도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여유를 즐겼습니다.
한순욱 / 서울 광진구
"너무 좋아요. 생각했던 것보다 작품들이 잘 이해는 안 되지만 정말 훌륭한 작품이 많이 걸려 있는 것 같고 평소 힘들고 직장 다니면서 힘든데 여기 오니까 좋은 기분이 몸속에 많이 채워지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오늘 서울관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특별 공연으로 역사 낭독 콘서트도 열렸습니다.
17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던 조선 비운의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 송 씨의 애달픈 사랑과 인생이 배우 박정자 씨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되살아났습니다.
2월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한 전국의 전시관람 시설은 모두 216곳.
'문화가 있는 날' 입소문을 타고 그 뜻에 동참하려는 문화 시설과 시민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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