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짧은 시간 근무하지만, 고용안정과 복지가 보장되는 일자리를 말하는데요,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간선택제 공무원 채용을 실시합니다.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특히나 반가운 소식일 듯 합니다.
김유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년 전 육아휴직을 다녀온 손서영 씨는 아이 셋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다시 일터로 돌아왔지만, 아이들 생각이 하루종일 머리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인터뷰>손서영/워킹맘(직장인엄마)
" 직장에서 종일 근무하니까, 아이한테 신경을 많이 못써줘서 미안해요"
주 20시간만 근무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올해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채용을 처음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공무원은 주 20시간정도 근무하며, 수당과 복지는 일반 공무원과 똑같이 적용받게 됩니다.
인터뷰> 최재용 과장,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과
"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기존의 비정규직의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입니다. “
이번에 채용하는 직급은 5급부터 9급까지로, 대상은 경력단절 여성을 비롯한 다양한 현장경력자입니다.
시험은 별도의 필기시험 없이 서류전형과 면접만으로 진행됩니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올해 국가직 공무원 280명, 지방직 공무원 304명 등 총 504명 채용을 목표로, 2017년까지 총 4천108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최재용 과장, 안전행정부 인사정책과
" 연금과 관련해서는 국민 연금과 공무원 연금을 연계한 방안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고용률 70% 달성의 기반이 되는 동시에, 일을 하고 싶어도 출산과 육아, 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던 경력단절여성들에게 그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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