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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두번째로 맞는 국민권익의 날입니다.

관련행사가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억울한 일을 당한 백성이 그 한을 풀어달라고 두드리는 북.

역사적으로 오늘은 조선의 3번째 왕 태종이 '신문고'를 설치하라고 교시를 내린 날 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신문고의 뜻을 받들어 이 날을 국민권익의 날로 선포하고 지난해 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김상식 (국민권익위원회 기획조정실장)

"국민들의 소리를 신고를 통해 분석하고 내용을 정리해서 관계부처에 보내면 부처별로 정책에 반영해서 국민들의 어려운 점과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문고를 통한 국민들의 제보는 우리사회에 만연된 부패를 척결하고 국민의 권익을 증진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한 제보자에 의해 폭로된 원전비리.

제보자 A씨는 원전 신고리 3.4호기의 안전등급 케이블 납품업체의 비리를 제보 했습니다.

A씨의 신고를 계기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모든 원전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조사에 착수해 원자력 안전체계를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4대악 척결의 원년이었던 지난 한해,

아동,청소년 성폭력 근절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온라인 토론회를 진행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민과 정부의 소통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권익위는 이들을 포함한 13개 단체와 104명의 개인에게 정부포상과 권익위원장 표창을 수여했습니다.

김태형 (다음커뮤니케이션 팀장/대통령상 표창)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정책을 수립하기 보다는 국민과 공감하고 어떤 방안으로 정책을 마련하는게 좋을지 저희가 기대한 것보다 훨씬 나은 참여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 한해 복지예산 부정수급 척결을 위해 최고 5배까지 환수하는 한편, 공직사회의 부패를 뿌리 뽑기 위해 마련한 이른바 '김영란 법'을 조속히 통과 시켜 깨끗한 사회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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