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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어제 동해로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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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은 의도된 도발이라고 규정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내용]
국방부는 스커드 계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북한의 행동을 의도된 도발로 보고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국방부
"하필이면 이산가족 상봉이 끝나면 키 리졸브 연습을 하고 있는 그 시점에 발사한 것은 '매우 의도된 발사다'‘ '일종의 도발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2009년 이후 처음 발사한 스커드 미사일은 사거리가 한반도 전반에 닿기 때문에 위협적이라는 게 군 당국의 판단입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 둘째날에도 행사 장소와 불과 100여km 떨어진 원산에서 신형 300mm 대구경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이 발사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3년 4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으로 어렵게 남북간 대화 기조가 형성됐지만 북한은 지난 24일 밤 서해 NLL을 3차례 침범하고,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을 이어가자 의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용현 교수/ 동국대 북한학과
"북측 입장에서 이산가족 상봉 이후 남북관계는 풀어가지만 키 리졸브 훈련에 대한 반발은 분명히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는 그런 행동을 했다고 볼 수 있고." 미사일 발사 등의 북한의 도발이 향후 남북관계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김의도 대변인/ 통일부
"북한의 이러한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에 영향이 없이 이산가족 상봉이나 앞으로 남북관계가 잘 진행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를 '의도된 도발'로 판단한 만큼 미사일 추가 발사와 도발 가능성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고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지난 24일부터 이어지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 연습 역시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된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KTV 이연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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