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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20원 금화', 1억 5천만 원에 낙찰
등록일 :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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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국민들이 직접 전하는 생생한 소식 국민리포트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인 호조태환권과 대한제국금화 등 희귀한 화폐들이 경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대한제국 때 20원짜리 금화는 화동양행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천만원에 낙찰됐습니다.

김상용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현장음>

"1억 3천만, 1억 3천 5백만, 1억 4천만..."

대한제국 때 화폐인 "20원짜리 금화" 경매 진행자의 호가가 계속 올라갑니다.

이 금화는 지난 1906년 우리나라 최초의 금화로 만들어졌다가 통용되지 못한 것으로 1억5천만원에 거래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5원짜리 금화는 6천2백만원 10원짜리 금화는 4천3백만원에 각각 거래됐습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3종의 금화는 대한제국 시절 만들어졌지만 통용되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주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전쟁때 미국으로 유출됐다가 문화재 환수 차원에서 62년만에 되돌아온 호조태환권은 6천4백만원에 거래됐습니다.

호조태환권은 1893년 당시 고종이 화폐개혁을 위해 만들었지만 유통되지 못하고 대부분 소각돼 희귀한 지폐로 남아있습니다.

인터뷰> 이제철 / 화동양행 대표

"우리나라 근대화폐를 대표하는 희귀한 화폐들이 많이 출품됐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수집가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희귀화폐 경매에는 우리나라 최초 화폐인 조태환권과 금화 등 희귀한 돈 567점이 출품돼 수집가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국 근화사의 주요 매개체가 되는 화폐들은 희귀성은 물론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애호가들 사이에 소장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경매시장을 찾는 발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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