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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본영 자리에 거북선이 복원됐습니다.
고증을 거쳐 실물크기의 거북선이 웅장함을 드러내면서 이 일대가 역사 테마 공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광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여수 이순신 광장에 위용을 드러낸 거북선은 길이 35.3m, 폭 10.62m의 2층 구조를 갖춘 177톤 규모입니다.
이 거북선은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연구소가 선조실록과 이충무공전서 등의 문헌기록을 바탕으로 임진왜란 당시의 실물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여수시는 지난 2009년부터 26억 원을 들여 5년간 복원 과정을 거쳐 거북선을 완공했습니다.
인터뷰> 김인석 팀장 / 여수시 문화예술과 박물관팀
"관련 대학교수,향토사학자 등 많은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거북선 내부 등 전시실 시설물은 1790년 대 이순신 충무공 저서내용을 적용했습니다."
거북선의 동력이라 할 수 있는 노는 좌우 8개씩 16개를 갖추었습니다.
2층 선실은 노를 젓고 총통을 발사하는 수병들이 전투에 임하는 곳입니다.
노젓는 수병과 총통 사수를 맡은 수병은 실제크기의 밀랍인형으로 만들어져 마치 살아있는 듯 합니다.
아래층의 포탄 저장고와 창고도 당시 거북선 실내 모양 그대로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샌디 / 미국
"거북선이 매우 흥미롭고 경이롭네요. 거북선을 보고난 후 더욱 관심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토마스 / 미국
"거북선의 크기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었는지 내부모습도 알게 되었습니다."
여수시는 전라좌수영 본영으로서의 위상정립과 함께 진남관과 선소 등의 인근 임진왜란 유적지와 연계하여 호국관광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현장멘트>
지난 2010년 여수시가 이곳에 이순신 광장을 조성한 것을 필두로 실물 크기로 복원된 거북선이 전시됨으로써 진남관 일대는 역사테마 관광의 메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이광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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