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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철거된 '동대문운동장'을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그 자리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가 완공돼 이달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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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지혜영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두 개의 대형 조명시설이 남아있는 옛 동대문운동장 자리.
우주선을 연상케하는 거대한 은빛 건물이눈에 들어옵니다.
다음달 21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잡니다.
8년의 시간이 지나 마침내 완공하게 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연면적 8만 6574㎡로 축구장의 세배가 넘습니다.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총사업비 484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국제회의장, 공연장, 회의실 등 시민을 위한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 / 서울디자인재단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인재들과 새로운 상품들을 소개하는 창조 산업의 전진 기지가 될 것입니다."
동대문디지털플라자는 시민들과의 만남을 앞두고 소통프로그램 '동대문 봄장'이 열었습니다.
'한글'과 '음식', 그리고 '건축'을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 봄을 맞아 야외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요리들이 선보였습니다.
배우람 / 푸드 디자이너
"식전에 새로운 사람들끼리 만났을 때 어색함을 풀어줄 수 있는 도구를 생각해봤어요.
배우람 / 푸드 디자이너
“이 공간이 아무래도 다국적인 사람들이 모일 공간이다보니, 그런 의미로 다섯 가지 컨셉의 카나페를…"
김선주 / 시민평가단
"이런 활동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밖에서도 즐기는 거리 음식들이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동대문이 메카가 되었으면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요리사들의 요리를 거리에서 만난다면 어떤 가구들이 필요할까?
건축가 4명이 설계한 '동대문 가가'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가구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동이 가능한 주방과 가변형 벤치등 시민들의 휴식을 고려해 만든 아이디어 가구들입니다.
김보라 / 경기대 시각정보디자인학과 2학년
"이번에 개관을 하면서 시민소통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되고 봄을 느낄 수 있는게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조윤석 총괄기획자 / 동대문봄장
"DDP는 정말 시민의 DDP죠. 시민과 함께 만들고 시민이 만드신거고, 재단과 디자이너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런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개관일인 다음달 21일에 맞춰 훈민정음 해례본 등 국보급 전시를 비롯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 만들고 누리는 디자인'을 내건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산업의 활기찬 에너지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끌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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