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승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요, 레저로서의 승마는 물론 최근에는 승마를 통해 각종 정신장애를 고치는 치료요법으로 승마가 급부상하고있습니다
유하경 국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있는 한 승마 체험장입니다
승마힐링센터라는 간판이 잘 말해 주듯 이곳에서는 말을 이용한 동물매체치료 등 다양한 치료요법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승마힐링이 정서적 안정과 정신건강 회복에 효과가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곳을 찾는 이용자들은 특히 정서행동장애 소아청소년들이 많습니다.
11살 수민이는 ADHD 즉 과잉 행동장애가 있습니다.
하지만 승마를 배우면서 집중력도 많이 높아지고 행동도 눈에 띄게 차분해졌습니다.
이 승마힐링 센터에서 지난해 승마치료를 한 것은 3000건으로 재작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ADHD 치료에 재활승마가 약물치료 이상으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윤여훈 교관 / KRA 승마힐링센터
"재활승마를 이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ADHD등 아동과 청소년의 정서장애문제를 전문적으로 치료해오고 있습니다."
청마의 해를 맞아 취미생활로서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승마가 그동안 사치, 고급 스포츠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저렴하게 도심 속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천수빈 / 경기도 부천시
"승마라는 레저 스포츠가 고급스포츠라 처음에는 접하기 힘들었는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지금은 데이트 코스로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광 / 경기도 부천시
"친구의 권유로 취미로 승마를 접하게 됐는데요. 처음엔 겁도 나고 무서웠는데 말과 교감도하고 그게 좋아서 자주오고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의 승마 인구는 4만 5천 명에 이릅니다.
정부는 비용과 지역문제 등을 개선해 앞으로 승마인구를 10만 명으로 늘리는 등 승마를 대중적인 레저로 활성화시킬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제주도 뿐인 말 산업 지역을 앞으로 네 곳 더 늘릴 계획입니다.
승마가 건강과 힐링체험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다 올해 청마의해를 맞이하여 힐링승마체험 바람이 더욱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유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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