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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정면 제기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연설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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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덜란드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한국의 외교 수장이 국제 무대에서는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외교적 수사는 사라졌습니다.
표현은 직접적이고, 메시지는 단호했습니다.
위안부라는 표현과 성적 노예라는 직접적인 단어로 일본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윤병세 장관 / 외교부
"과거에 대한 반성 없이는 올바른 미래로 나갈 수 없습니다. 실증적인 예가 일제 아래 성적 노예, 이른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입니다."
또 윤 장관은과거사를 부정하고, 심지어 날조라고 주장하는 일본의 정치인들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병세 장관 / 외교부
"이는 한평생을 당시의 끔찍한 기억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감내해온 전 세계 모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을 다시 한 번 짓밟는 것으로서 역사적 진실을 외면한 반인도적, 반인륜적 처사입니다."
앞서 이달 초 일제의 침략 만행에 대한 일본의 사죄와 보상을 요구했던 북한의 제네바대표부 대사도 윤 장관의 연설을 경청했고, 감응 받은 네덜란드의 대사는 오늘 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윤 장관에 대한 반박 발언을 신청한 일본이 오늘 이사회에서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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