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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이색 전시로 문턱 낮춘다
등록일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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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은 작품만 봐서는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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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술관들이 색다른 전시로 시민들 곁으로 다가가고 있습니다.

박선미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점심시간에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작가 직접 차린 점심을 먹으며 음식에 얽힌 작품 이야기를 듣습니다.

박지혜 / 경기도 안양시

"현대작품들을 처음 봤고 이렇게 밥까지 주니까 정말 행복하고 다음에 또 오고싶어요."

김환중 / '300/20' 작가

"음식을 통해서 풍경을 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해서 관객과 함께 즐기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준비를 했습니다."

예술가의 런치박스는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에 이뤄지며 1회 55명씩 신청자들은 1만 원의 점심 값을 내고 참여합니다.

단지 밥만 먹는데 그치지 않고 음식과 관련된 작품을 보고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갑니다.

추여명 큐레이터 / 서울시립미술관

"문화를 나눌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미술관에서 점심을 먹으면서 퍼포먼스나 예술을 즐기는 그런 프로그램으로 기획됐습니다."

이곳은 평소 전시가 열리지 않는 밤 시간에만 오픈 하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전시장도 건물의 남은 공간을 활용했습니다.

관람객이 지도를 가지고 다니며 미술관 곳곳의 건축적 요소와 공간을 모험하듯이 찾아다닌 것도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박기범 / 인천시 중구 마장포로

"다른 전시와는 다르게 직접 지도를 보면서 전시를 찾아본다는 점이 다른 전시와는 다른 것 같고 정말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지정된 전시관이 아니라 미술관 앞 주차관리소, 한옥, 미술관 안 기계실과 옥상 사무 공간 통로에 작품을 설치했습니다.

이선민 홍보팀장 / 아트선재센터

"통상적인 관람시간을 깨고 미술관에서 전시장으로 활용하지 않는 유휴공간을 이용해서 지도를 가지고 찾아다니는 전시로서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이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시민에게 다가가는 문화는 공간과 시간을 뛰어넘어 한때 보안상의 이유로 폐쇄되었던 건물의 옥상도 밤시간 전시 공간으로 탄생했습니다.

미술관들의 이색적인 전시는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문화의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선미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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