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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교복마련 때문에 부모님들 걱정이 많으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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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복의 10분의 1 값인 2만 원 정도에 깨끗한 중고교복을 살 수 있는 장터가 열렸습니다.
박하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성동구청 3층 대강당입니다.
오전 10시, 아직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교복을 싸게 살 수 있는 '사랑의 교복 나눔 장터'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나유숙 회장 / 성동구 여성단체연합회
"중고등학교에서 기부를 해주세요. 그러면 봉사위원들이 일주일 정도 돌아가면서 단추도 달고 다리미도 하고 세탁도 하고 해서…"
새 것 못지않게 깔끔한 자켓이 고작 만 원, 바지나 치마는 5천 원, 셔츠, 조끼는 3천원 입니다.
2만원 정도면 교복 한 벌을 살 수 있습니다.
새 교복 한 벌 값이 20만 원 선이니까 십분의 일 비용이면 이곳에서 교복 장만이 가능합니다.
한 사람이 최대 2벌 까지 살 수 있습니다.
임정연 / 서울 서초구 태봉로
"시중에서 교복을 사려고 하면 굉장히 비싼데요. 좋은 분들께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네요."
팔다 남은 교복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되며 판매수익금은 170여 명의 한부모가족 학생들에게 지원됩니다.
새학기를 맞아 '사랑의 교복나눔 장터'는 이곳 성동구 뿐 아니라 금천구, 동작구, 양천구, 영등포구 등에서도 열렸습니다.
'사랑의 교복 나눔 장터', 선후배 사이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누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는 촉매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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