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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카드에 신용카드 기능을 더한 하이브리드 카드가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인데요.
유용한 점도 많지만 사용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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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올바른 사용법을 유하경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체크카드에 소액 신용결제 기능이 포함된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혼합물을 뜻하는 하이브리드와 체크카드란 말이 합쳐진 이 카드가 요즘 젊은층에 각광받고 있습니다.
통장에 있는 잔액만큼만 결제되는 체크카드의 단점을 보완하고 급할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입니다.
신용카드보다 발급이 쉽고, 한도가 30만원 까지여서 부담이 적어 젊은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종욱 / 서울시 광진구 자양로
"학생 신분이라 신용카드는 부담이 되는데 하이브리드 카드는 급할 때 쓸 수 있어서 좋아요. 한도도 어느 정도선이 있어 부담 없이 쓸 수 있고…"
이 뿐만이 아닙니다.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주요 가맹점 할인, 세제 혜택 등 혜택도 다양합니다.
이러다보니 신용카드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이용자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6곳의 신용카드사에서 발급된 하이브리드 카드는 150만 장에 이를 정도로 카드업계에 부는 '하이브리드 바람'은 거셉니다.
하지만 결제방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못 사용하면 낭패도 볼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체크카드의 결제방식은 통장 잔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잔액 일부만 신용결제가 되는게 아니라 전체 사용액이 신용결제 된다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박지근 / 경기도 수원시
"학생이다 보니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서 쓰고 싶은 거 보다 더 과소비할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연체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아요."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사용자가 연체할 경우 일반 신용카드와 같은 20%대의 높은 연체이자를 내야 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잘 사용 하면 득이 되고 잘 못 사용하면 실이 되는 양면성을 가진 하이브리드 카드.
보다 계획적이고 올바른 사용습관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유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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