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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장애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넘고 이동하는 '파쿠르'란 운동이 요즘 젊은이들에게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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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단련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커서인데요.
파쿠르 훈련현장을 이주희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캠퍼스 한 켠에서 사람들의 거친 숨소리가 들립니다.
추위 속에서도 몸을 빠르게 움직이는 이들은 파쿠르 제너레이션즈 코리아 아카데미 교육생들입니다.
군대의 장애물 통과 훈련을 뜻하는 프랑스 말에서 유래된 '파쿠르'는 도시와 자연환경 속 다양한 장애물을 빠르게 효율적으로 넘고 이동하는 운동입니다.
이들의 연습장소는 연세대학교 캠퍼스 안.
파쿠르 교육은 훈련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인적이 드문, 저녁 시간에 많이 진행합니다.
본격적인 기술습득에 앞서 몸과 정신을 단련하는 기초훈련이 시작됩니다.
먼저 관절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며 몸을 풀어줍니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기초훈련은 '네발걷기입니다.
몸의 협응력과 근력을 키우기 위해 필요합니다.
이어서 시작된 기술훈련.
아찔한 높이의 건물 벽을 단숨에 뛰어 오릅니다.
빠르게 뛰어 벽을 발로 차며, 양 손으로 벽 꼭대기를 잡고 오르는 이 기술은 '월 런'입니다.
조준상 / 서울시 관악구 인헌길
"힘들기는 하지만 하다보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보다 내 몸을 자유롭고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입니다."
하지만 영화나 인터넷을 보고 무작정 따라하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습니다.
파쿠르를 위해선 힘, 균형감각, 신중함 등을 잘 갖춰야 하고 꾸준한 연습은 필숩니다.
김지호 대표 / 파쿠르 제너레이션즈코리아
"파쿠르는 정신적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 매우 강력한 확신을 얻게 되고요. 신체적으로는 굉장히 기능적인 육체를 갖게 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효과뿐만 아니라 전신운동이기 때문에 체력의 모든 요소를 고루 균형있게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마무리 운동을 끝으로 두시간 가량의 고된 훈련을 마친 교육생들.
몸은 힘들지만, 상쾌함과 성취감은 남다릅니다.
최세훈 /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힘들었는데, 제가 가보지 못했던 저의 한계를 시험해본 것 같고 여러 번 힘든 최고점까지 갔다 온 것 같아서…"
심신을 단련하는 움직임의 예술 파쿠르.
어둠 속, 캠퍼스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열정은 한겨울 추위를 녹일 만큼 뜨겁습니다.
국민리포트 이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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