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의 문화를 담고 있는 식탁이 일상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디자인 예술과 만나면 과연 어떠할가요?
스페인 음식에 문화를 담은 디자인전이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최유화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스페인의 대표 음식하면 떠오르는 타파스와 추러스.
이러한 전통 음식들이 디자인과 만나 작품으로 태어납니다.
접시 중앙에 볼이 부착되어 있어 초콜릿이 담겨진 잔을 고정시킵니다.
츄러스를 초콜릿에 뭇쳐 간편하게 즐길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천정에 달린 조명은 빵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산업용 오븐에 구운 작품으로서 내부에 철근을 넣어 덧부쳤습니다.
와인병과 술잔을 일체형으로 결합한 작품입니다.
와인을 여러 사람들과 나눠 마셨던 문화를 되살렸습니다.
보에 그려진 기하학적 도안들, 포크와 나이프 등 식기를 정확하게 세팅하는 식탁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보통의 포크와는 달리 구불어져 있는 포크와 나이프는 식탁보에 닿지 않도록 디자인 됐습니다.
간편하면서도 격식과 청결을 강조하는 스페인의 식탁 문화를 잘 나타내주는 작품들입니다.
인터뷰> 류수진 / 서울 용산구 이촌로
"스페인에 대해서 잘 몰랐었는데요, 생소하긴 하지만 스페인의 음식 문화에 대해서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인터뷰> 마리안느 바이엘 / 독일
"스페인이라고 하면 타파스는 떠올려도 테이블 장식과는 연상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스페인의 전통에 현대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각종 면에서 현대적인 스페인 음식문화를 찾아볼 수 있어 놀랍고 재밋습니다."
스페인 식문화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이번 스페인 음식 디자인전에는 부엌과 식탁 음식 등 세 가지 테마로 다양한 작품 150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혜진 /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사업팀
"이번 전시는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아직 좀 생소할 수 있는 스페인 음식과 디자인을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 알리고 아울러 우리 한국 음식 비빔밥, 막걸리 등을 세계에 알릴수 있게 한식 세계화에 조금 도움이 되고자 하는 취지하에 진행되게 되었습니다."
스페인 최고의 세프와 다자이너가 참여해 꾸민 이번 전시회에서는 타파스 등 스페인 전통요리를 만드는 방법도 소개됩니다.
현장멘트>
이번 전시회에서는 음식과 실험적인 디자인을 결합하여 새로운 식탁의 예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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