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가 오는 24일부터 엿새동안 또 다시 집단휴진을 예고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처리하려고 했던 원격의료법안 상정을 보류하는 등 대화를 통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노성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리포팅>
어제 집단 휴진에 참여한 병의원은 모두 5991곳, 전체 개원의사의 20.9%에 그쳐 당초 우려했던 의료대란은 피했습니다.
문제는 오는 24일부터입니다.
대한의사협회의는 예고대로 6일동안 2차 집단휴진을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2차 집단휴진에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인력도 모두 동참할 가능성이 커 의료대란이 현실화될 우려가 높습니다.
국민들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수진/대전광역시 유성구
"걱정이 크지요, 저만 그런게 아니고 아픈 사람들은요, 그렇다고 어떻게 하겠어요."
대형병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전공의 만7천명이 참여하면 사실상 병원기능이 마비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문상 교육수련실장/충남대학교병원
"전공의들은 주로 병동이나 수술실에서 임무를 합니다. 심각한...저희도 걱정이 됩니다."
정부는 집단휴진에 참여한 병의원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히면서도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오늘 국무회의에 상정하기로 했던 원격의료 허용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당분간 처리하지 않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인터뷰>곽순헌 과장/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원격진료와 관련돼 일단 상정을 보류...그만큼 우리는 대화를 할 용의가 있는 겁니다."
국민 여론이 집단휴진에 비판적이고, 정부도 불공정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일관된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간 집단휴진은 불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클로징>노성균 기자/hyunsoodaddy@korea.kr
"이제 주사위는 대한의사협회측에 넘어갔습니다. 국민건강을 담보로 집단휴진을 강행할 지, 전국민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뉴스 노성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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