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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영유아돌봄센터 폐쇄 위기
등록일 :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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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이혼이나 별거 등으로 손자손녀의 양육을 맡은 할머니들을 돕고 영유아들을 보호 관리하는 센터가 폐쇄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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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할구청의 재정지원이 중단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안타까운 일이네요.

최영숙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유봉례 할머니의 하루는 아침부터 분주합니다.

아이들을 씻기고 밥을 먹이고 공부까지 챙기느라 눈코 뜰 새가 없습니다.

자녀들을 결혼시키고 좀 편해졌다 싶었는데 얼마 전 아들내외가 이혼을 하는 바람에 손자들을 맡아 키우게 된 겁니다.

두 살 터울 4명의 아이들을 돌보다보니 할머니는 허리가 휠 지경입니다

유봉례 (61세) / 서울시 관악구 신사로

"아이를 처음 맡아 기를 때는 모래사막에 혼자 벌거벗고 서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할머니는 요즘 삶의 활력이 되살아났습니다.

관악구 영유아 통합지원센터인 '시소와 그네' 가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진행하는 '꽃보다 할매' 프로그램에서 유 할머니는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을 만나고 전문가로부터 도움도 받고 있습니다.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할머니들은 이곳에서 양육 교육을 받고 아이들을 키우며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운동법도 배웁니다.

장의순 (67세) / 서울시 관악구 법원단지길

"털어놓고 이야기를 하니까 서로 위로가 되고 좋더라고요"

장판례 (64세) / 서울시 관악구 법원단지길

"아이들을 위해 나온다는 게 참 좋은 거 같아요"

하지만 '시소와 그네'가 곧 문을 닫게 돼 할머니들의 걱정이 크기만 합니다.

관악구로부터 지원이 끝나기 때문입니다.

김영은 팀장/ '시소와 그네'

"폐쇄가 되면 할머니들이 교육받는 도움도 끊기게 되고 가정마다 방문을 해서 양육교육을 하고 있는데 그런 서비스들도 중단되서…" 

결손가정 손주를 돌보는 할머니들을 위한 양육 프로그램 '꽃보다 할매'

지난해 9월 처음 실시된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는 폐쇄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최영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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