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들은 이런 저런 학비부담이 만만치 않은데, 교복값도 큰 부담이죠.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은 가정은 더욱 그렇겠죠.
대구에선 저소득층 가정 고등학교 입학생 150명에게 무료로 새 교복을 나눠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성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구광역시 동구청 대회의실입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이들은 대구 동구청이 추진하는 희망이음 교복전달식에 참가하기 위해 이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이날 새 교복을 지원 받는 학생들은 모두 150명.
이들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지역내 저소득층 가정 학생들입니다.
이날 전달된 150벌의 교복은 이 지역 독지가 박윤희씨의 후원금으로 마련됐습니다.
새 교복을 지원받은 학생들과 학생을 대신해 교복을 받은 학부모들의 얼굴에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남명선 / 교복수혜학생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교복이 필요했는데 오늘 마침 교복을 받아서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인터뷰> 임전세형 / 학부모
"제가 아이에게 항상 하는 말이 사회에 이렇게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깐 공부를 잘해서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늘 그렇게 이야기를 하고…"
현재 고등학교 교복을 새로 마련하는데는 25만 원 정도가 들어 저소득층 가계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수 / 대구 동구청장 권한대행
"교복마련에 따른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상급학교로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 교복 나눔행사를 추친해 왔습니다."
대구 동구청은 관내 종교단체의 후원을 받아 오는 5월에도 희망이음 교복전달식을 열 계획입니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2010년 처음 희망이음 교복전달식을 시작해 지금까지 1000여 명의 학생에게 교복을 지원했습니다.
현장멘트>
대구 동구청이 청소년 미래비전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희망 이음 교복 전달식.
올 하반기에도 저소득 가정 중학교 신입생 100명에게 새 교복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국민리포트 김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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