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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과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체험을 하며 적성과 진로를 찾아볼 수 있는 수업, 바로 '자유학기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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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범 운영되던 중학교 '자유학기제'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지혜영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중학생 정우양이 친구들과 함께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수업을 받는 곳은 학교가 아닌 청소년 수련관의 요리 실습실입니다.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해보는 '자유학기제' 체험 활동 시간입니다.
이정우 / 서울시 연희중 1학년
"요리 좋아하는데, 친구들과 함께 해서 재미있고 앞으로도 할 체험들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같은 시각, 학생들은 16개 교실에서 체험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나만의 가구만들기, 미래 주거공간 꾸미기, 과학 실험 등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합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시험이나 평가를 거치지 않고 학생 스스로 참여하고 체험하는 수업입니다.
시험에 대한 부담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습니다.
장유정 / 서울시 연희중 1학년
"자유학기제 동안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을 다양히 할 수 있어서 재밌을 것 같아요."
고재범 수석교사 / 서울시 연희중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진로 체험을 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문화를 익힐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해 전국 42개 중학교에서 시범 실시된 자유학기제는 올해는 600여개의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2016년 3월부터는 전국의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될 예정입니다.
김광하 / 서울시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장
"학교에서는 기본 교과목을 실험이나 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수업으로 강화하게 될 것이고 학생들은 자기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게 됩니다."
첫 발을 내디딘 자유학기제 수업이 정착되기위해서는 교사와 학생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마련이 과제입니다.
중학생들의 꿈과 끼를 채워 줄 '자유학기제'.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기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인재로 키워나갈 수 있는 제도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국민리포트 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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