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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근처에 있는 한 미술관이 지역주민들과 손잡고 다양한 문화나눔 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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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림미술관입니다.
기존 전시장과는 별도로 미술관 옆 특별전시공간이 눈길을 끕니다.
'빈집'이란 이름도 별나고 이 공간에서 전시 중인 작품들도 평범하지는 않습니다.
이 전시회는 대림미술관이 경복궁 서촌 주민들과 손잡고 진행중인 문화나눔 사회공헌 활동 데이트 프로젝트의 하나로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미술관 근처에 있는 배화여고, 풍문여고, 경복고 등의 학생들이 서촌의 풍경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한정희 / 대림미술관 교육팀장
"예술과 교육을 통해서 지역주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만든 대림미술관의 지역연계 프로그램입니다"
중고등학생들의 사진뿐만 아니라 이 지역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의 사진 500여 점도 이곳에서 전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배지영 / 사진작가
"서촌탐방이라는 수업과정을 통해서 서촌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고 애정이 생긴 것 같아요."
서촌의 오래된 책방 대오서점과 비슷하게 꾸민 공간입니다.
이 곳에서 관람객들은 책을 가져와서 다른 책과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습니다.
미술관 옆 D라운지입니다.
월요일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200여 석의 자리가 빼곡하게 찼습니다.
서촌에 사는 뮤지션 싱어송라이터 이해완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섭니다.
관람객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은 낯선 브라질 음악, 보사노바에 빠져 어깨를 들썩이며 장단을 맞춥니다.
송지은 / 서울시 종로구 필운대로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시고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니까 많은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대림미술관은 지난 2011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문화나눔 데이트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한 미술관의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예술창작의 대중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류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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