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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식 맛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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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 담그는 철을 맞아 우리 전통의 장을 직접 담그려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정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주부들이 전통 장담그기에 도전합니다.
전통 장 맛의 비결은 우선 잘 띄운 메주 고르는 것
주부들은 잘 띄운 메주가 어떤 것인지 눈으로 보고 만져봅니다.
메주를 깨끗이 씻어 내고 소금 물을 만드는 방법도 익힙니다.
천은숙 (56세) / 서울시 성동구 독서당로
"제가 이 나이 먹을때까지 메주를 사먹었거든요. 오늘 이것을 보니까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 참 강의를 잘 들었고요."
장 담그기 교육장도 우리 장 맛에 도전하는 주부들의 열기로 넘칩니다.
새내기부터 중년의 주부들은 장 담그기 기능보유자의 설명을 꼼꼼하게 메모해 가며 전통 비법을 하나 하나 익혀나갑니다.
김영숙 (53세) / 서울시 목동 서로
"주먹 구구식으로 대충 감으로 담아서 먹었거든요. 근데 간장을 빼보니까 색깔이 너무 진하고 뭔가 잘못 된 것 같아서 오늘,확실히 배워가지고…"
김원림 (54세) /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강의를 들어보니 담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앞으로는 담아서 깨끗한 장을 담아서 먹고 싶네요."
장 담그기에 적합한 시기는 음력 1월에서 2월.
잘띄운 메주에 간수를 뺀 소금 물, 숯과 고추 담그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전통 맛의 비법에는 과학이 숨어있습니다.
조숙자 / 장담그기 기능보유자
"숙성을 잘 시켜야지 맛있는 장이고요. 늦게 담그면 햇빛이 아주 강하지요. 속성 장이 되지 ."
아파트 중심의 주거 문화로 점점 사라져 가던 전통 장 담그기.
우리 전통의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부들의 손끝에서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국민 리포트 이정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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