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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산물 포장하면 특색없는 비닐봉지가 전부였는데요.
요즘은 산뜻하게 디자인된 비닐포장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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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에 불고 있는 '디자인포장' 바람, 노소담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구 삼성로의 한 어묵 가게입니다.
여느 어묵 가게와 달리 가게 분위기가 산뜻합니다.
어묵을 감싸고 있는 비닐봉지들이 하나같이 예쁘게 디자인돼 있습니다.
일반 봉지와는 달리 디자인이 지퍼백으로 실용도가 좋고 들르는 사람들이 편하게 가져갈수 있도록 종이컵으로 담아서 주기도 합니다.
서명진 /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디자인이 굉장히 다양하고 식품의 특성을 잘 살린 것처럼 돼 있어서 그게 마음에 들더라고요."
이곳에 디자인 포장지로 선보이고 있는 수산물 제품들은 어묵을 포함해 모두 모두 18종에 리릅니다.
이들 가운데 13가지는 온라인에서도 판매됩니다.
박창현 대표 / 진심으로 만든 부산어묵
"생선제품이라던지 어묵제품들을 검은봉지에서 탈출시켜서 좀더 산뜻하고 손님들이 좀더 고급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만들어서 저희가 디자인을 추구하게 되었고요."
포장이 산뜻하게 변한 것은 수산물뿐 만이 아닙니다.
이 사과 브랜드의 경우 사과를 예쁘게 포장하는 수준을 넘어 빨간 사과 바구니를 활용한 마케팅 기법이 눈길을 끕니다.
이밖에도 쌀 포대 위에 달이 차고 이그러지는 모습을 은은하게 새겨놓고 쌀이름을 한글자 한글자 유려한 타이포그래피로 강조한 것에서도 진화하는 농산물 포장의 모습은 잘 감지할 수 있습니다.
김나무 교수 / 한경대 디자인학과
"디자인이 계속 발전하면서 단순히 포장 디자인이 아니라 하나의 브랜드를 팔게 되는 거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믿고 더 끌려서 그걸 구입할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농수산물 포장에서 불고 있는 신선한 디자인 바람.
앞으로 다른 제품 분야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노소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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