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황혼의 커플 조정웅, 강정순씨는 8개월째 함께 살고 있습니다.
올해 71세의 조정웅 할아버지는 혼자된 지 13년 만에 73살 강정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삶의 황혼기에 만난 이들은 함께 여행하고 식사하고 서로 위로하며 신혼과 같은 행복한 생활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조정웅씨는 한때 편집했던 출판물을 펼쳐 보이며 자상하게 설명하고 이를 바라보는 강정순 씨의 눈엔 사랑이 넘칩니다.
인생의 황혼기에 홀로지내는 외로움에서 벗어나 행복한 노년을 꿈꾸는 노인들은 이들 커플뿐만이 아닙니다
인생 황혼기의 로맨스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도 자연스런 현상으로 받아 들여 지고 있습니다.
조정웅 강정순 씨의 만남의 계기가 된 인천시 복지관의 실버미팅 프로그램인 "합독"사업에는 1백여 명이 신청을 해 놓을 정도로 홀로된 노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유지상 과장 / 인천시 노인정책과
"홀로되신 어르신들께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가지실 수 있도록 우리시에서 준비한 사업으로 두분이 결혼을 희망하시는 어르신께 대해서는 가을의 만남의 날 행사를 통해 결혼식을 올릴 계획입니다."
평균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전체 재혼 중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0년간 세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황혼 재혼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국민 리포트 남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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