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 강원도 원산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로켓 25발을 발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추가 발사 가능성을 경고하고 북한에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로켓은 모두 25발.
오후 6시20분부터 10분간 10발, 8시3분부터 5분간 8발 9시28분부터 4분간 7발을 발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북한의 추가발사 가능성을 경고하고 감시를 강화하면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민석 대변인/국방부
(북한은 더 이상 군사적 긴장과 주변국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도발적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
김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에도 항행경보 고시없이 해상으로 로켓을 발사했다면서 더 이상 군사적 긴장과 주변국에 불안감을 조성하는 도발적 행동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이 생각보다 많은 양의 로켓을 발사한 의도는 분석중이지만, 그렇게 많은 양을 발사한 것은 무력시위성이 있는 도발행위로 판단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는 발사체를 프로그 지대지 로켓으로 추정한 것에 대해선, 북한이 1960년대부터 프로그 로켓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그 로켓의 궤적과 탄도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이번 발사 과정에서 여러 가지 움직임을 미리 포착하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언제든지 핵심험을 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이를 위한 추가조치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도 북한의 이번 발사를 '도발행위'로 규정하고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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