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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 장애인올림픽에 참가했던 우리나라 선수단이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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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메달을 갖고 돌아오진 못했지만, 평창대회 준비를 위한 값진 경험들을 가져 왔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러시아 소치에서 열흘간의 열전을 마친 패럴림픽 선수단이 귀국했습니다.
당초 목표했던 메달 2개 대신 '노 메달'로 귀국했지만 아무것도 얻지 못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4년 뒤 평창 동계 패럴림픽 준비를 위한 값진 경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김성일 /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평창을 앞둔 대회인만큼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차기 대회를 앞두고 우리의 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대회에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컬링 등 4종목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사상 최대 규모인 57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습니다.
특히 아이스슬레지하키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이기는 이변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선수들은 평창에서의 승리가 더 이상 이변으로 여겨지지 않기 위해선 장애인 체육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승환 / 아이스슬레지하키팀 대표
"슬레지하키는 장애인 실업팀이 한 곳 있지만 부족한 게 현실입니다. 러시아팀처럼 우리도 많은 투자를 해서 좋은 성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후회는 없지만 현실적 벽 역시 많이 느끼고 왔다는 동계 패럴림픽 선수단.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평창에서의 더 나은 모습을 약속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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