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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개방형 SNS에 피로감을 느낀 많은 사람들이 폐쇄형 SNS로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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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서울 홍대 앞 한 카페입니다.
3명의 대학생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스터디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스마트폰에서 네이버 밴드를 이용해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매번 스터디 일지를 등록해 스터디 모임을 체계적으로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민욱 / 서울시 마포구 망원로
"일단 페이스북이랑은 다르게 저희 스터디하는 사람들끼리만 정보 공유할 수 있고 숙제 매번 체크할 수 있고 그런 게 괜찮았고요."
최근 들어 이들처럼 네이버 밴드와 같은 폐쇄형 SNS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폐쇄형 SNS란 소규모 인원이 모여 교류하는 SNS를 말합니다.
현재 네이버 밴드는 가입자는 2300만명을 넘고 카카오 그룹 역시 100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이렇게 요즘 많은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폐쇄형 SNS로 몰리는 이유는 페이스북과 같은 개방형 SNS의 경우 불특정 다수와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생활과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또다른 이윱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폐쇄형 SNS는 동창찾기, 커플 다이어리, 스터디 일지 공유 등 다양합니다.
폐쇄형 SNS 이용자들은 사생활 유출 걱정없이 소규모 지인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관계를 돈독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손꼽습니다.
양수명 / 서울시 관악구 문성로
"친구끼리 더 친해지고 사진도 공유할 수 있으니까 좋아요."
폐쇄형 SNS에 대해 장밋빛 미래만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동창찾기 서비스에서 나타난 불륜 사례를 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이기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은 폐쇄형 SNS시장 규모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재용 원장 / 한국소셜미디어진흥원
"지금 있는 플랫폼 말고도 다양한 플랫폼이 나올 거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폐쇄형 SNS 쪽에 더 많이 열광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인 중심의 소통을 통해 그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는 폐쇄형SNS.
글로벌적인 개방과 소통에도 발 맞출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국민리포트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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