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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청년 '기파'가 화랑이 되기 위해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찬기파랑가가 경주에서 무대에 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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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은 새로운 가무극 '찬기파랑가' 공연에 앞서 제작 발표회를 가졌는데요.
김용규 국민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찬기파랑가'는 신라 경덕왕때 승려 충담사가 화랑을 찬미하기 위해 지은 향가로 '기파랑'의 곧은 기개와 품성을 담은 신라인의 노래입니다.
정현욱 / 정동극장장
"신라천년에서 중요한 역활을 했던 화랑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그들이 갖고 있던 높은 기상과 의지 그리고 그들안에서 이루어졌던 사랑이야기, 이런 부분들을…'
가무극 '찬기파랑가'는 신라 청년 '기파'가 화랑이 되고자 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정신과 '보국'과의 사랑 이야기로 엮어집니다.
천년의 고도 경주 청년 기파는 화랑이 되고자하는 꿈을 깊이 품는다.
그의 앞에 나타난 신비의 여인 '보국' 보국은 화랑이 꼭 되어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세월이 흐르고 풍월주가 된 기파랑, 스님을 통해 모든 것을 깨달은 그는 그녀의 영혼을 멀리 떠나보내고 힘차게 말을 달린다.
유희성 / '찬기파랑가' 연출자
"화랑이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을 통해 그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새로운 천년을 향한 미래에 대한 비젼과 그리고 꿈을 향해 이루어가는 과정과 결국은 실천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신라 향가를 소재로 한 정동극장의 가무극 "찬기파랑가"는 기파의 본 고장 경주 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에서 연중 상설 공연됩니다.
역동적인 가무와 전통음악의 아름다운 선율로 이뤄진 화려한 무대는 보는이로 하여금 깊은 감동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김용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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