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창업에 뛰어들 경우 최대 2년까지 휴학이 가능해졌습니다.
올해부터 '창업휴학제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기 때문인데요.
장하라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대학교 3학년 김진영씨는 매일 아침 학교로 가는 대신 자신의 작은 사무실로 출근합니다.
서너명의 친구들과 함께 계획중인 3D프린터 관련 창업을 준비 하기 위해섭니다.
올해부터 실시되는 창업 휴학제 덕분에 김씨는 앞으로 2년간 학업 걱정 없이 창업에만 매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진영 / 서강대 휴학생
"언젠가는 바쁜 시간에 학교에 다시 돌아가야겠구나 하는 걱정이 있었거든요. 창업휴학이 이번에 새로 생기면서 그런 부분이 굉장히 편해졌던 것 같아요."
카이스트와 포스텍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창업휴학제가 시행되고 있고 서강대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학교가 올 1학기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밖에 연세대와 울산과학기술대학교 광주, 경북 과학기술원 등이 올해 안에 창업휴학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운섭 교수/ 서강대 비즈니스센터장
"창업 휴학이라는 것은 인력이라는 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을 제공합니다. 2년동안 자신의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에 학생들의 창업에 굉장히 좋은…"
대학가에 이처럼 창업휴학제가 확산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발표된 교육부의 '대학 창업교육 5개년 계획'에서 대학 재정 평가에 창업교육 관련 지표를 포함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대학가는 창업 휴학제외에 창업활동이나 창업동아리 활동에 대체학점을 부여하는 등 다양한 학사 지원책들도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녹취)> 정기연 사무관 / 교육부 취업창업교육과
"(교육부도)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서 우수한 아이디어를 가진 학생을 선발하고 창업 학자금을 지원하여 시작품 제작할 수 있도록 원톱 지원을 할 것이며, 금년 하반기에는 창업 우수대학을 선정, 지원 예정에 있습니다."
청년실업 백만 시대, 창업 휴학제를 계기로 열정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대학생들이 스스로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는 점차 늘어날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장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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